이제 20대 총선이 두 달 여 남았습니다.
예비 후보 등록도 많이 이뤄졌을 것 같은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볼까요.
길기범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지금까지 몇 명이나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나요?
【 기자 】
네. 선거구 획정이 지연되면서 예비후보 등록률도 주춤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19대 총선보다 같은 기간 동안 등록한 후보 수가 적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어제(6일)까지 246개 선거구에 총 1천376명이 등록해 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정당 별로는 새누리당이 748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더불어민주당 301명, 국민의당 89명, 정의당 39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새누리당의 예비후보 수가 많은 것은 상향식 공천을 채택한 효과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어제(6일) 어제 총 11명으로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1차 회의를 가졌는데요.
이한구 위원장은 창조경제, 국가혁신, 국민행복 등을 대변할 수 있는 외부인사들과 함께 개혁공천을 이룰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 질문2 】
선거구 획정이 지연되면서 예비후보 등록도 주춤하다고 했는데요.
그럼 선거구 획정 논의는 언제부터 재개될 예정인가요?
【 기자 】
네. 선거구 획정 논의는 이번 설 연휴 마지막 날부터 본격적으로 재개될 예정입니다.
10일 정부와 새누리당은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 예정인데요.
황교안 국무총리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참석해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쟁점법안들과 선거구 획정 문제 등을 폭넓게 논의할 전망입니다.
같은 날 국회에서도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와 더민주 이종걸 원내대표 등 양당 원내지도부는 회동을 하고 마찬가지로 미처리 쟁점법안과 선거구 획정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여야는 12일까지 쟁점법안 처리와 선거구 획정 문제를 합의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길기범입니다.[road@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