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국회 내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여야는 모레(10일) 본회의를 열어 대북 규탄 결의안을 채택하는 데 합의했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준규 기자.
(네, 국회입니다.)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여야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모레 국회 본회의를 열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의 잇단 도발 행위를 규탄하는 공동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양당 원내대표는 어제 저녁 전화통화를 통해 모레 오후 2시에 결의안 채택을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를 여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를 위해 여야는 오늘 오후 3시 열리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결의안을 논의해 본회의 상정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이날 전체회의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 등 정부 당국자가 참석해 긴급 현안보고를 한 뒤, 대응책 마련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어제 오후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는 결의안 문구를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해 채택이 불발된 바 있습니다.
여야는 또 오는 10일 본회의 산회 직후 원내지도부 간 3+3 회동을 열어 북한인권법과 테러방지법 등 쟁점법안들과 선거구획정안 처리 방안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