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서해 백령도 북측 해안에서 해안포 1발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 당국은 백령도 주민에 대피 준비령을 내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정성기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북한이 서해 NLL 북쪽 해안에서 해안포 1발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 당국은 해안포가 오전 7시 21분에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포성이 들렸고, 섬광과 관측됐다고 전했습니다.
발사지점은 백령도에서 북쪽으로 10km 떨어진 장산곶 해안기지인 것으로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발사된 해안포는 NLL 남측으로 넘어오진 않았습니다.
군 당국은 백령도 주민들에게 '대피 준비령'을 내렸습니다.
대피 준비령은 유사시 대피소로 피할 준비를 하라는 통보입니다.
이와 함께 조업을 나갔던 어선들도 속속 포구로 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해안포 사격 훈련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혹시 모를 추가 도발에 대비해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정성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