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은 오는 2016년 현역병 입영을 원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다음달 2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재학생 입영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재학생 입영신청 제도는 각급 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국외체재 사유로 연기 중에 있는 사람이 입영을 원할 때 신청하는 제도다.
오는 2017년도 재학생 입영신청 공석은 7만여개다. 내년 징집으로 입영하는 10만여명의 70%에 해당된다. 남은 30%의 공석은 고졸자와 기타 연기자에게 현역병 입영일자 본인선택 등을 통해 입영일자를 결정하도록 할 예정이다.
병무청은 “내년에 재학생 입영신청 공석을 대폭 늘린 이유는 그동안 대학 재학생의 입영일자 선택 형태와 고졸자의 졸업 후 바로 입영 또는 취업, 대학입시 준비 등 젊은이의 입영시기 선택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라고 말했다.
특히 “징집으로 입영하는 인원의 약 70%가 대학생임을 감안해 이들이 학사일정 관리, 취업준비 등 군 복무 기간과 학사 일정을 조율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진로설계에 도움을 주고자 공석을 늘렸다”고 말했다.
재학생 입영원은 입영시기를 분산해 선착순에 의해 월 단위로 신청을 받기 때문에 재학생은 자신의 입영시기 등 향후 일정을 설계할 수 있다. 또 병무청에서는 연중 균형 충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병무청은 재학생 입영원을 3~5월, 6~8월, 9~11월 등 3회차로 나눠 접수할 계획이다. 징병검사 일자와 관계없이 회차마다 원하는 하나의 달을 선택할 수 있다.
결과는 오는
재학생 입영원은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며 신청 시 본인을 인증할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다. 국외체재자는 행정자치부 공인인증센터에서 발급하는 공공아이핀(I-PIN)으로도 가능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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