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 시각 국회에서는 헌정 사상 초유의 필리버스터가 꼬박 이틀을 넘겨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내일 본회의를 앞두고 있는 만큼 여야간 물밑 접촉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지예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지금은 누가 발언하고 있나요.
【 기자 】
네, 오후 4시 7분부터 단상을 지키고 있는 건 8번째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입니다.
발언 중 신 의원은 "필리버스터는 새누리당 공약이었다"며
야당의 필리버스터를 비판하는 새누리당에 대해 일침을 가했는데요.
이로 인해 현재 새누리당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해프닝이 빚어졌습니다.
하지만, 필리버스터 정국은 기로에 서있습니다.
당장 내일이 여야가 선거구 획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한 날인데,
획정안을 처리하려면 필리버스터가 야당 스스로든 아니면 여당 양보로든 중단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선지 한때 여야간 물밑 협상이 있어 관심을 모았는데요.
여야는 테러방지법의 쟁점인 국정원의 감청을 '국가 안위'로 제한하자는 정의화 국회의장의 중재안 등을 놓고 물밑 접촉을 했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여야가 총선을 앞두고 더 이상 선거구 획정을 미룰 수 없는 만큼, 극적인 타협을 할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