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도 맞불작전…12년 만에 대북전단 살포
우리 군이 12년 만에 대북 전단 살포를 재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6일 중앙일보는 국방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연일 국군통수권자에 대한 비방을 이어 가고 있는데 가만히 있을 수 없지 않느냐“며 ”북한 주민들에게 바깥세상의 소식을 알릴 수 있는 수단(전단)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북한은 지난달 중순부터 박근혜 대통령을 '오물' 등으로 비방하는 전단을 임진강 북쪽에서 계속 날려 보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군 관계자는 “국방부 직할부대인 대북심리전단이 대북 전단 작전을 주도하게 될 것이다. 전단에는 김정은(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북한 체제의 불합리성 등에 관한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전단 살포 재개시점은 현재 겨울철 편서풍으로 인해 바람이 북에서 남으로 불고 있어 바람 방향이 바뀌는 2월 말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군은 전단과 함께 북한 주민들에게 필요
민간단체와 달리 군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과 타이머 등을 달아 전단을 목표한 지점에 정확히 살포할 수 있습니다. 특히 포탄에 전단을 넣어 30㎞ 이상까지 보낼 수 있는 전단탄을 개발해 조만간 실전에 배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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