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에서 골리앗 같은 거물과 맞붙는 후보는 늘 힘들고 외롭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서울 광진구인데요.
전통 야당 텃밭인 서울 광진구는 현재 국민의당 김한길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버티고 있는 곳입니다.
이들 '골리앗'에 맞서 출사표를 던진 '다윗'들이 있는데요.
이해완 기자가 이들을 만났습니다.
【 기자 】
서울 광진구 새누리당 후보들은 지난 총선에서 야당 거물들의 높은 벽에 고배를 마셨습니다.
당시 김한길 의원에게 패한 정송학 예비후보는 광진구청장을 지낸 경력을 살려 권토중래를 꿈꾸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송학 / 새누리당 서울 광진구갑 예비후보
- "주민들 사이에서 일 잘하는 구청장으로 정평이 나 있기 때문에 저는 과거에 일을 했던 것을 기본으로 삼아서…."
광진구갑 당협위원장을 맡은 전지명 예비후보는 당에서 자신을 단수후보로 내세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전지명 / 새누리당 서울 광진구갑 예비후보
- "단수후보 추천으로 저는 (당에) 요청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저는 본선 경쟁력이 매우 우위에 있다고 보기 때문에…."
광진구을에선 19대 총선에서 패한 정준길 예비후보가 복수전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여론조사에서 정준길 예비후보가 야권 분열에 힘입어 추미애 의원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인터뷰 : 정준길 / 새누리당 서울 광진구을 예비후보
- "이 다윗인 정준길은 낮은 자세로 지역을 위해서 헌신하고 봉사하겠다는 그런 마음가짐과 자세로…."
▶ 스탠딩 : 이해완 / 기자
- "과연 다윗이 골리앗을 누르고 이곳 국회에 입성할 수 있을지, 이제 운명의 시간은 4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영상취재: 김원 기자·영상편집: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