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방지법과 선거구 획정 합의를 위한 여야 지도부의 심야 회동이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이에 따라 필리버스터는 주말인 오늘도 계속됩니다.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오지예 기자, 전혀 진전이 없었습니까.
【 기자 】
네, 여야 지도부는 쟁점인 테러방지법 수정 문제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어젯밤 9시부터 2시간 동안 국회 귀빈식당에서 여야 당대표와 원내대표 간 심야 회동이 있었는데요.
새누리당은 국정원의 정보 수집권을 국가 안위로 제한한다는 정의화 국회의장의 수정안을 수용 불가, 더불어민주당은 수용 방침만 재확인했습니다.
이처럼 테러방지법 문제에 막혀 선거구 획정안 논의도 진척이 없었고,
입장차만 확인한 여야는 추가 협상도 잡지 않았습니다.
【 질문2 】
오 기자, 필리버스터도 벌써 닷새짼데요. 지금은 누가 발언하고 있나요.
【 기자 】
네, 17번째 단상에 오른 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입니다.
정 의원의 발언이 끝나도 토론 신청자가 있어 지난 23일 시작된 야당의 필리버스터는 장기화 되고 있는데요.
여야 신경전도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발언이 의제와 맞지 않을 경우, 이의를 제기하는가 하면, 본회의장 밖에서는 릴레이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편집: 홍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