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넘게 이어지는 필리버스터로 국회가 어수선한 가운데, 설상가상 여야 모두 공천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지예 기자, 살생부 논란과 관련해 열릴 예정이었던 새누리당 긴급 비공개 최고위원회가 무산됐다고요.
【 기자 】
네, 당초 1시 반 예정됐던 비공개 최고위원회는 취소됐습니다.
살생부 논란의 발단이 된 정 의원은 최고위 출석 요구를 받지 못했다며, 대신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정 의원은 김무성 대표에게 직접 40명의 살생부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거듭 주장하고 있습니다.
결국 그런 적이 없다는 김 대표와 각을 세우며 진실 게임 양상을 번지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조금 전 의총에 참석한 최경환, 유승민 의원등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또 의총이 끝나면 정 의원을 출석 시킨 가운데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지도 관심입니다.
【 질문2 】
더불어민주당 상황은 어떻습니까. 또 필리버스터는 계속 이어지고 있죠.
【 기자 】
네, 더불어민주당은 오후 1시부터 의총을 열고, 국회로 넘어온 선거구 획정안 처리를 위한 필리버스터 중단 여부를 놓고 논의 중입니다.
김종인 대표는 필리버스터 중단을, 이종걸 원내대표는 정회 후 필리버스터는 계속한다는 입장으로 이견이 있어, 어떤 결론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또 조금전부터 당무위원회를 열고 공천권과 관련한 당규를 개정할지 논의하고 있는데요.
20% 컷오프 대상자에 포함됐지만 당내에서 구제 요구가 많은 문희상 의원과 컷오프에 반발해 더민주를 탈당한 홍의락 의원에 대한 논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필리버스터는 국민의당 최원식 의원이 26번째 주자로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