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어제(10일) 2차 공천지역을 발표했습니다.
단수추천 지역 4곳과 31곳의 경선 지역이 결정됐는데요, 이상하게도 김무성 대표의 이름은 빠졌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단수추천 지역 4곳과 경선지역 31곳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단수추천 지역은 서울 영등포갑에 박선규 예비후보와 부산 동래 이진복 의원, 부산 북강서 을 김도읍 의원, 충남 홍성·예산 홍문표 의원입니다.
이들 4명은 사실상 공천이 확정되면서 예선 없이 총선으로 직행하게 됐습니다.
서울 6곳을 포함한 31곳의 경선 지역도 결정됐습니다.
그런데 경선 지역의 후보 발표에 정작 김무성 대표의 이름은 빠졌습니다.
당직자가 실수라고 생각하고 발표 도중 메모를 건네지만, 단호히 고개를 젓는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
▶ 인터뷰 : 이한구 /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어제)
- "지라시 사건이 아직 해결이 안 되고 있습니다. 이게 자칫하면 불공평한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살생부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니 결과를 보고 공천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됐습니다.
하지만 이 발언이 김무성 대표 공천 배제설로까지 확대되자 이 위원장은 뒤늦게 기자실을 찾아 해명했습니다.
자신의 발언은 김 대표의 공천 결과를 다른 최고위원들에 대한 공천 심사 발표 때 같이 하겠다는 의미였다며 급히 논란을 진화했습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