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핵실험 지시’ ‘북한 핵 도발’ ‘북한 핵 위협 미국 반응’
북한 김정은이 핵 도발 위협 수위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1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핵 폭발시험과 핵공격능력 향상 시험을 계속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미국 전문가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통과에 대응한 저항이라고 분석했다.
핵 위협 수위를 높임으로써 지도자의 강인함을 과시하고, 유엔 제재에 동요하지 않겠다는 저항의지를 드러냈다는 판단이다.
한 매체에 따르면 제임스 서먼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 10일 북한이 최근 도발 위협 수위를 높이는 것에 대해 “미국에 맞서는 김정은의 모습을 나라 안팎에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런 호전적 태도는 미국과 한국의 단호한 대응 때문에 역효과만 초래할 것”
앞서 김정은은 3일 신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참관하며 핵탄두 발사에 항시 준비할 것을 언급했고, 이어 9일에는 핵탄 경량화에 성공했다며 핵능력을 과시한 바 있다.
그로부터 불과 이틀이 지난 11일 김정은은 추가 핵실험 지시를 내렸다.
[디지털뉴스국 김예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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