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이 24일 김무성 대표가 상향식 공천을 하지 못했다고 사과한 것과 관련해 “역시 김무성 대표답다”고 높게 평가했다.
박 의원은 이날 김무성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한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 등을 비롯한 5곳을 무공천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짜고 치는 고스톱놀이의 야당과는 다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의견을 밝힌 박 의원은 “‘이이제이’하고 말리고 2번 챙기고 정체성 운운하는 비겁함보다는 저도 여당을 반대하는 야당이지만 김무성 대표가 이번만은 잘했다”고 말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17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안타깝다”며 친박(친박근혜)계가 주도하는 비박계 ‘공천학살’에 역할이 보이지 않는 김 대표를 언급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최고위에서 공천관리위 공천안 의결이 보류된 5개 지역에 대한 최종의결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5개 지역은 유 전 원내대표의 대구 동구을과 이재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 의원, 김 의원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건가” “김 의원을 높게 평가했구나” “김무성 의원, 반발 어떻게 처리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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