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으신대로 지역구에서 부랴부랴 올라온 최고위원들은 당 대표가 없다보니 최고위원회의는 열지 못하고, 대신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김무성 대표의 당무 복귀를 강하게 요청했습니다.
과연 김 대표에게 어떤 카드를 내밀었을까요.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공천과정에서 김무성 대표와 각을 세워온 친박계 6명의 최고위원들.
약 한시간 간담회 끝에 낸 결론은 김 대표를 향한 압박과 회유 두가지였습니다.
먼저 김 대표의 기자회견 자체가 잘못됐다고 콕 꼬집더니
▶ 인터뷰 : 원유철 / 새누리당 원내대표
- "당의 얼굴인 대표께서 개인 의견을 사전 조율없이 발표한 것은 당 대표의 무책임한 행위이다. "
긴급 최고위원회 소집을 주문했습니다.
이어 김 대표가 끝까지 거부한다면 단독으로 최고위를 열어 남은 5곳의 공천을 의결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마냥 압박만 하지 않고, 예의를 갖추며 김 대표를 달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원유철 / 새누리당 원내대표
- "부산으로 내려가서 김무성 당 대표님을 뵙고 정상화를 위해 회의 열어줄 것을 요청드리고자…."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평소 김무성 대표가 주재하는 최고위원회의가 열리는 곳은 보시는 것처럼 굳게 닫혀 있습니다. 내일 이 문이 열릴 지는 새누리당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심야 부산 회동 성사 여부에 달려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