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이번에 실험한 로켓이 '고체 연료'를 사용한다는 겁니다.
액체 연료처럼 별도의 주입 과정 없이 미사일 안에 항상 고체 연료가 들어있어서 언제 어디서든 쏠 수 있습니다.
김용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은 장막에 가려져 있었지만, 연료주입 정황이 보여 발사 징후를 알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액체연료는 연료를 넣는 과정이 필요한데, 고체연료는 그럴 필요 없이 미사일을 만들 때부터 넣어놓으면 됩니다.」
「여기에 북한이 최근 자주 사용하는 이동식 발사대가 합쳐지면 언제 어디서 쏠지 예측이 어렵습니다.」
▶ 인터뷰(☎) : 채연석 / 전 항공우주연구원장
- 「"고체추진체 로켓은 발사명령이 떨어지면 바로 발사를 할 수 있고, 이동하다 멈춰 바로 발사할 수 있기 때문에 발사 준비를 노출하는 것이 거의 없기에…."」
북한이 미사일을 예측 불가능하게 쏘기 때문에 사전 징후를 포착해 미사일을 맞혀 없애는 체계에 문제가 생길 거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하지만, 군 관계자는 북한이 미사일 공격을 한다면 전면전을 하자는 것이고, 전면전 징후는 미사일 공격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면전 징후가 보이면 북한 전역을 먼저 초토화하는 바뀐 작전계획이 적용될 것이라며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고 군은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김용준입니다.[kimgija@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