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신문이 지난 24일 밤 10시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을 마친 4·13 총선 후보자 명단을 분석한 결과 다양한 이색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최다 출마 기록은 광주 동구남구갑에 출사표를 던진 강도석 무소속 후보에게 돌아갔다. 강 후보는 각종 공직 선거에 총 17번 출마한 바 있어 이번이 18번째 도전이다. 강 후보는 지난 1988년 13대 총선을 시작으로 국회의원 선거에 8번, 남구청장 선거에 7번, 시의원 선거에 3번 출마했다. 당선된 경험은 지난 2007년 광주시의원 선거가 유일하다. 강 후보를 포함해 10번 이상 출마한 후보는 서중현 후보(대구 서구·12번), 정재복 후보(서울 중구성동구을·10번) 등 총 3명이다.
최연소 후보는 25세인 윤미연(서울 동대문구을), 최선명(부산 해운대구을), 박태원(부산 사하구갑), 우민지(경남 양산시을) 등 4명이다. 73세인 조진형(인천 부평구갑), 박지원(전남 목포시), 강길부(울산 울주군) 등이 최고령 출마자로 이름을 올렸다. 70대 이상 출마자는 12명이다.
경기 남양주갑에 도전한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직업란에 부인이 경영하고 있는 식당 매니저라고 기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같은 당으로 사돈 관계가 동반 출마한 사례도 있다. 충남 논산계룡금산에 출마한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강운태 전 광주시장은 무소속 ‘옥중출마’를 선언했다. 25일 후보 등록을 마칠 예정인 강 전 시장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코리아’당 등 이색 정당 후보로 20대 총선 출사표를 던진 인사도 있다.
[김강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