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의 이런 위협에 "도발한다면 북한은 자멸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반도 전 해상에는 한미 해군전력이 총출동해 북 도발에 대한 실전 훈련을 펼쳤습니다.
김용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아들은 조국을 위해서 목숨을 바쳤노라고…금방이라도 문을 열고 내 품에 안길 것만 같던 내 새끼가…."
천안함 피격 6주기, 천안함·연평도·연평해전 전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처음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위협을 거듭하는 북한에 강력하게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제1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 "북한의 어떤 위협에도 대한민국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북한 정권 자멸의 길이 되고 말 것입니다."
사실상 고립된 북한은 핵무장 망상에서 벗어나야 생존할 수 있다고 박 대통령은 덧붙였습니다.
단호한 의지는 한미 해군전력이 총출동한 대규모 해상훈련으로 이어졌습니다.
적 특수부대가 탄 공기부양정과 잠수함이 바다로 침투하는 상황.
한미 군함 함포에서 동시에 불을 뿜고, 적 공기부양정은 즉시 초토화합니다.
출격한 링스헬기와 세종대왕함이 음파로 적 잠수함 위치를 찾아내고, 수중폭탄이 적 잠수함을 수장시켜버립니다.
▶ 인터뷰 : 박동선 / 해군 제2해상전투단장 (준장)
- "고귀한 목숨을 바친 전우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 적이 또다시 도발하면 강력한 화력으로 처절하게 응징할 것입니다!"
이번 훈련은 북한군이 동·서·남해 전역에서 동시다발로 침투하는 상황을 가정했습니다.
MBN뉴스 김용준입니다.[kimgija@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