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으로 치닫던 새누리당의 공천 갈등이 벼랑끝에서 타결됐습니다.
최후의 6곳 가운데 3곳은 후보를 공천했고, 나머지 3곳은 결국 후보를 내지 않았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친박계 최고위원들이 결국 공천 6곳에 대해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황진하 / 새누리당 사무총장
- "대구 동구갑, 대구 달성군, 대구 수성을 세 곳을 상정해서 의결했습니다."
소위 '진박 후보'라고 불리는 정종섭, 추경호 후보를 단수추천하고, 대구 수성을에 이인선 후보를 재공모 추천했습니다.
최대 이슈인 대구 동구을,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는 이재만 후보를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재오 의원이 있는 서울 은평을의 유재길 후보와 서울 송파을의 유영하 후보도 탈락했습니다.
김무성 대표가 내세운 '6곳 전부 무공천' 방침이 결국 '절반 공천'으로 마무리된 겁니다.
김 대표는 "잘못된 공천으로 수도권이 전멸 위기"라며 "파국을 막기 위한 결단"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임채웅·김원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