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1여다야 지역구에서 가장 유리한 건 아무래도 새누리당이겠죠.
하지만, 야권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야권 연대가 큰 변수인 곳은 선거 때마다 초접전이 벌어지는 수도권입니다.
「지난 28일 중앙일보가 조사한 서울 강동을은 새누리 이재영 후보와 현역인 더민주 심재권 후보가 접전 중이지만,
국민의당 강연재 후보와 단일화가 이뤄지면 전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와 연합뉴스가 지난 23일 발표한 서대문갑도 연대가 이뤄지면, 새누리 이성헌, 더민주 우상호 후보 간 초박빙 승부가 펼쳐지고,」
「역시 리턴매치 지역인 영등포을도 전 주중 대사 새누리 권영세 후보가 현역 더민주 신경민 의원과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지만, 단일화가 되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몇몇 수도권이 아닌 지역도 마찬가지입니다.
「MBN과 매일경제가 지난 27일 공동 발표한 세종시는 전 청와대 경호실 차장인 새누리 박종준 후보가 더민주를 탈당하고 7선에 도전하는 무소속 이해찬 후보와 1위 경쟁을 하고 있지만,
연대가 되면 승부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 원주을도 지난 28일 춘천KBS 등 지역 방송 3사에서 내놓은 여론 조사를 보면, 현역인 새누리 이강후 후보가 더민주 송기헌와 접전 중이지만,
이 곳 역시 야권 단일화가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4년전인 지난 19대 총선에서 여야가 1대 1로 맞붙은 수도권 지역의 경우, 무려 31곳이 5% 미만의 표차로 당락이 결정된 점을 감안해 보면 야권분열이 수도권 승부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road@mbn.co.kr]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