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는 공식선거운동 이후 첫 주말을 맞아 각당의 텃밭에서 지원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국회 연결하겠습니다. 박준규 기자.
(네, 국회입니다.)
오늘 각 당은 오늘 어디에서 지원 유세를 펼칩니까?
【 기자 】
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일단 오늘 오전 제주에서 열리는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합니다.
이후엔 각 당의 '텃밭'으로 이동해 나흘째 선거운동을 이어갈 예정인데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부산을 방문해 북강서갑·사상·사하갑·중·영도에서 유세에 나설 계획이고,
더민주 김종인 대표는 야당 지지세가 강한 서울의 강서벨트로 이동해 진성준·금태섭·한정애 후보에 대한 지원 사격을 할 예정입니다.
어제 호남을 찾은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오늘 천정배 공동대표와 함께 5·18 국립묘지를 참배한 뒤, 순천과 여수 등에서 지원유세를 펼칠 계획입니다.
【 질문 2 】
야권연대의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데, 오늘이 사실상 마지막 날이라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투표용지가 내일 일제히 인쇄되기 때문에 야권연대는 오늘 오전이 사실상 마지노선인데요.
그러나 더민주와 국민의당의 기싸움만 이어지면서 야권연대 달성 여부가 현재로선 미지수인 상황입니다.
김 대표는 어제 "야권 분열을 촉진시키는 세력이 등장했다"며 국민의당을 겨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고,
이에 안 대표는 "왜 그렇게 자아비판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맞받기도 했습니다.
내일 이후에도 후보간 연대는 가능하지만, 용지가 인쇄되면 '사퇴' 표기가 되지 않기 때문에 연대 효과가 미미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