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이 우리 전투기를 공격할 수 있는 신형 미사일과 항공기 교란용 GPS 방해전파를 쏘는 등 위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공군이 격추된 전투기에서 탈출한 조종사를 구하는 훈련을 했습니다.
김용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군은 최근 우리군 전투기를 격추하기 위해 GPS교란 전파와 지대공 미사일을 쐈습니다.
▶ 인터뷰 :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 "GPS신호가 유입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중단된 상태지만 (완전히) 중단한지 여부는 지켜봐야 합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지난 2일)
- "반항공 요격로켓이 적 공중목표를 정확히 타격, 소멸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가정해 실시된 조종사 구조 훈련.
적의 공격으로 공군 전투기가 격추되기 직전, 조종사가 극적으로 탈출했지만 적진에 떨어져 긴급하게 구조 요청을 합니다.
항공구조사로 불리는 특수대원들이 적진에 은밀히 침투하고, 곧 조종사를 발견해 안전지대로 이동합니다.
접선장소에 도착한 대원들은 빛을 반사시키거나 연막탄을 터뜨려 위치를 알리고, 구조헬기가 도착합니다.
헬기에서 구조대원이 내려와 조종사를 재빨리 끌어올리고, 나머지 대원들은 끝까지 경계하며 내 목숨보다 조종사를 먼저 챙깁니다.
▶ 인터뷰 : 김영배 / 공군 항공구조대 교관실장 (원사)
- "(구조) 임무는 길게 며칠이 걸릴 수 있으며, 극한의 상황을 동반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실전 같은 상황을 가정하여 다양한 상황대처법을 익혔습니다."
공군 항공구조사는 전시에는 조종사를 구출하고 평시에는 구조작전에 투입됩니다.
"항공구조대, 멋지고 강하게!"
MBN뉴스 김용준입니다.[kimgija@mbn.co.kr]
영상편집 : 서정혁
화면제공 : 공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