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선거에서 이길 수만 있다면 뭐든 할 수 있겠죠.
각 당 대표는 어부바도 하고, 춤도 추고, 유권자가 건네는 음식도 마다치 않고 먹고 있습니다.
표를 위해서 체면이 구겨지는 것도 신경쓰지 않는 모습입니다.
박준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무성대장'이라는 별명만큼이나 큰 덩치를 지닌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지원 유세를 가는 곳마다 후보들을
업고, 업고, 또 업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들고 나온 이른바 '어부바 유세'입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제가 그동안 각종 재보궐 선거에서 업어준 사람은 다 당선되었습니다."
결연한 표정으로 지지를 호소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
음악이 나오자 이번엔 직접 율동으로 유세에 나섭니다.
마음대로 되지 않는 듯 다소 민망한 표정을 짓습니다.
"대표님, 다리 움직이세요 다리."
사전투표 캠페인에선 파란 가발을 쓰고 행사에 참여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어부바와 율동 대신, 이른바 '먹방'에 나섰습니다.
안 대표는 시장 곳곳을 누비며
어묵을 먹기도 하고, 자리를 옮겨 과자를 먹기도 합니다.
상인들이 건네는 음식을 마다치 않고 먹으며 스킨십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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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