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일)은 4·13 총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인데요.
주말에 봄나들이 가실 분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사전 투표 현장도 분주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내용, 현장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합니다.
길기범 기자. 투표소는 아침부터 분주한가요?
【 기자 】
네. 저는 지금 서울역 사전투표소에 나와있습니다.
주말을 맞아 봄나들이를 떠나려는 분들이 출발 전 투표소를 찾으면서 서울역 투표소는 이른 아침부터 분주한 상황입니다.
사전투표 시행 첫날이었던 어제(8일)는 투표율이 5.45%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는데요.
지난 2014년 열린 6·4지방선거의 첫날 사전 투표율인 4.8%보다 약 0.7%P 높은 수치입니다.
또, 사전 투표가 시행된 이후 항상 첫째 날 보다 둘째 날의 투표율이 높았기 때문에, 오늘(9일) 투표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표 현황을 살펴보면, 야당 텃밭지역인 호남에서 투표 참여가 가장 활발했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남지역은 약 15만 명이 참가해 9.34%의 투표율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그 뒤는 전북, 광주 순 이었습니다.
반면, 여당 텃밭인 영남은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는데요.
영남지역 중 경북이 6.89%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경남, 대구, 부산이 뒤를 이었습니다.
여야 텃밭 투표율이 극명하게 차이 나면서 사전 투표율이 이번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은 4.9%, 경기는 4.76%, 인천은 4.62%의 투표율을 기록하면서 수도권에서는 5%를 넘는 곳이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 사전투표소에서 MBN뉴스 길기범입니다.[road@mbn.co.kr]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