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흑색선전뿐 아니라 경쟁 후보들 간의 고소, 고발 등 폭로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네거티브 선거전이 또 부활했다는 지적입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9일, 전남 나주의 한 유세현장.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후보자 측 간에 폭행 시비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현장음) "선거방해죄로 빨리 체포하세요! 경찰!"
흑색선전과 비방전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더민주 이찬열 후보를 '깡통'으로 비하한 전단 수천 장이 뿌려지는가 하면,
새누리당 부산 국회의원들의 불법 재산 증식 의혹을 놓고, 여야 시당이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국민의당 한 후보는 괴한에 피습까지 당하는 등 불미스러운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9일 기준으로 선관위가 검찰에 고발 혹은 수사 의뢰한 허위사실 공표 및 흑색선전 내역만 167건에 달합니다.
▶ 인터뷰(☎) : 백승훈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보팀장
- "지난 총선과 비교해볼 때, 허위사실 유포 행위가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단속 명령을 총동원하여 신속하게 대처하고…."
공약 대결이 돼야 할 총선이 또다시 네거티브전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