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정치 1번지는 서울 종로라고 하죠.
하지만, 이번 총선에선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여론조사 실시 횟수로만 보면 종로보다 더 자주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던 곳이 있습니다.
어디일까요?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순위 CG>」
전국에서 가장 많이 여론조사가 실시된 곳은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후보와 국민의당 정동영 후보가 맞붙는 '전북 전주병'입니다.
총선 후보등록이 시작된 지난달 24일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 지난 6일까지 2주 동안 무려 17차례나 실시됐습니다.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는 만큼 많은 관심이 집중된 겁니다.」
「<순위 CG>」
관심 순위 2위 역시 전주에서 나왔습니다.
「새누리, 더민주, 국민의당 세 후보가 엎치락뒤치락 팽팽한 접전을 펼치는 전북 전주을은 같은 기간 여론조사가 13회 진행됐습니다.」
다윗과 골리앗 싸움을 벌이는 새누리당 이준석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싸움 역시 혹시 모를 결과에 이목이 쏠렸습니다.
「<순위 CG>」
그 뒤로 서울 용산과 원조 '정치 1번지' 서울 종로, 전남 순천 등이 순위에 올랐습니다.
하나같이 하루 아침에 순위가 뒤바뀌는 초박빙 지역이거나, 여야 거물급 인사들의 자존심 대결이 걸린 곳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특히 국민의당 돌풍이 분 호남이 최다 빈도 지역구 27개 중 10곳을 차지해, 총선 열기가 가장 뜨겁다는 게 재차 확인됐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