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학원총학생회協 "논문표절 비례대표후보 사퇴하라"
4·13 총선을 하루 앞두고 대학원생들이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인 비례대표 후보들과 정당을 상대로 후보직 사퇴나 후보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서울대·고려대·한양대를 비롯한 대학원 총학생회들의 모임인 전국대학원총학생회협의회는 12일 성명을 내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인 박경미 홍익대 교수와 새누리당 비례대표인 전희경 전 자유경제원 사무총장이 후보로서 부적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교육자와 연구자에게 요구되는 기초적인 규범조차 준수하지 않는 이들이 공적 인물로 직위에 따른 의무를 흠결 없이 행하리라고는 생각하기 어렵다"며 "이는 한국 고등교육의 토대를 구성하는 기초적 합의에 심각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비판하고 후보가 스스로 사퇴하거나 정당이 후보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교수는 과거 제자의 석사학위 논문을 거의 그대로 베껴 자신의 이름으로
협의회는 이들 두 후보 외에도 과거 표절 전력이 있거나 표절 의혹이 일었던 후보 13명(새누리당 10명, 더불어민주당 2명, 국민의당 1명)도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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