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차기 대선주자들이 너도나도 쓴맛을 다셨습니다.
때문에 50대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차기 대선후보군으로 급부상했죠.
남경필 경기도지사 역시 이 중 한 명인데요.
때마침 오늘(25일) 20대에서 당선된 경기도 지역구의 여야 의원을 모두 불렀다고 하네요.
현장 분위기 어떤지 연결해봅니다.
길기범 기자. 경기도권의 당선인이면 수십 명이 될 텐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늘 만찬에는 여야 구분없이 총 38명의 당선자가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1시간 전인 오후 6시 반부터 이곳 예전 경기도지사 공관 건물에 모여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참석한 인원들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당선자가 가장 많은데요.
더민주에서는 문희상 의원 등 27명, 새누리당에서는 김영우 의원 등 10명, 그리고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 등이 모였습니다.
남경필 경기지사가 이들을 불러모은 건 경기도의 도정을 설명하고, 20대 국회에서 여야 할 것 없이 도움을 청하기 위해서라고 했는데요.
또, 이번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처럼 여야가 정파를 떠나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는 새누리당의 대선 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남 지사의 이번 행보에 큰 의미를 두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수원에서 MBN뉴스 길기범입니다.[road@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