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먼저 추대되면서 새로운 파트너를 기다리고 있는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과거 파트너들은 누구였을까요?
원중희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 기자 】
원내대표가 세번째인 박지원 대표의 첫 파트너는 지난 2010년 김무성 당시 한나라당 원내대표였습니다.
아직도 김 전 대표와 돈독한 관계인 박 대표는, 당시 대화와 타협을 통해 세종시 원안을 지켜내고, '스폰서 검사' 특검법을 처리하는 등 탁월한 정치력을 과시했습니다.
또 그해 7월에는 이른바 '영포게이트' 문제를 제기하며, 한나라당 전당대회로 쏠린 국민의 관심을 민주당으로 되돌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19대 국회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때는 새누리당 이한구 전 공천관리위원장이 파트너였습니다.
박 대표는 국회 개원 당시 '버티기'로 일관해 국토위와 복지위 등 원하는 상임위 두 개를 지켜냈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
- "그 유명한 이한구 대표하고 저하고 무려 2달 이상을 싸웠습니다. 내가 끝까지 얻어맞고 버텨가지고 그 두 개 상임위를 가져와서…."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특유의 친화력과 정치 감각에서는 따라올 사람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 박지원 대표가 곧 선출될 여야의 파트너를 상대로 어떤 협상력을 보여줄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