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원내대표 경선에 모두 6명이 등록했습니다.
그런데 친노 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출마하려던 홍영표 의원이 막판에 포기하면서, 이번 경선은 비주류와 무계파 의원들끼리 치르게 됐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경선 후보 등록이 오늘(30일) 마감됐습니다.
어제(29일) 우원식·우상호·민병두·노웅래 의원에 이어 오늘(30일) 4선의 이상민·강창일 의원까지,
모두 당내 비주류, 혹은 무계파로 분류됩니다.
▶ 인터뷰 :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는 그동안 어떠한 특정 계파에도 속하거나 휘둘려 있지 않았고…."
▶ 인터뷰 : 강창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는 12년 의정생활 동안 단 한 번도 계파정치에 몸을 담아 본 적이 없습니다."
친노 가운데 유일하게 출마 의지를 밝혔던 홍영표 의원은 마감 직전 "제가 아니어도 다른 후보들이 잘해주리라 믿는다"며 출마를 포기했습니다.
친노가 이미 당내 최대 계파를 형성하고 있고, 문재인 전 대표가 대선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만큼, 원내대표는 비주류에게 양보해야 한다는 당내 여론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5월 4일, 후보자 합동토론회와 정견발표회를 열고, 투표를 통해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