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원내대표에 정진석 의원, 정책의위장 김광림 "협치와 협신이 목표"
↑ 새누리 원내대표 정진석 의원/사진=연합뉴스 |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에 충청권 출신으로 지난달 4·13 총선에서 4선(選) 고지에 오른 정진석 당선인이 3일 선출됐습니다.
정책위의장은 영남권 3선 당선인인 김광림(경북 안동) 의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원내대표 경선 과정에서 서청원 최고위원 등 친박(친박근혜)계의 '물밑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정 당선인이 선출됨에 따라 향후 당·청간 소통이 원활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당내 계파 갈등이 또다시 표면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동시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정 신임 원내내표는 이날 경선토론회에서 "집권여당은 청와대와 협의하고 야당과 타협해야 하는 협치의 중심"이라면서 "이 일을 위해서는 먼저 대통령과의 신뢰가 전제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 출범 전까지 총선 대참패에 따른 당 수습 방안 논의을 주도하는 한편 여소야대(與小野大) 및 3당 체제의 새로운 국회 지형에서 집권여당의 원내 협상을 지휘해야 한다는 부담을 떠안게 됐습니다.
아울러 한국형 양적완화와 기업 구조조정, 국회 개혁 등 총선 이후 정치권 화두로 떠오른 정책 이슈와 함께 노동개혁 및 경제활성화 법안 등 19대 국회에서 마무리하지 못한 쟁점 법안 처리, 20대 국회를 앞둔 여야간 원(院) 구성 협상 등도 당면 과제입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당선인사를 통해 "우리에게는 (차기 대선까지) 18개월이라는 시간이 남아있다"면서 "저는 새누리당의 마무리투수 겸 선발투수가 되겠다. 우리가 다함께 고단한 여정을 함께 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대동단결해야 한다"며 단합을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협치와 혁신을 통해 우리의 새로운 활로를 열겠다"며 "의원 한분 한분이 한배를 탄 공동운명
김 정책위의장은 "시장주의와 실용주의의 원칙에 입각한 통합과 조정의 정치를소통을 통해 이뤄가겠다"면서 "활골탈태한 당의 모습을 이루고, 협치와 혁신의 정치를 일궈나가는 데 열심히 심부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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