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총선 이후 소통을 강조하면서 여야 3당 대표를 만나겠다고 밝혔는데요.
여야 대표를 만나기에 앞서 다음 주쯤 박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의 회동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편집·보도국장간담회에서, 이란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면 3당 대표를 만나겠다고 말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지난달 26일)
- "각계각층과 협력과 소통을 잘 이뤄나갈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어 대표 확정이 지연되는 상황이라, 3당 대표 회동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우선 3당 원내대표부터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박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를 만나 이란 방문 성과를 전하고, 20대 국회 개원에 앞서 쟁점 법안을 논의하려면 이번 주와 다음 주가 만남의 '골든타임'이기 때문입니다.
박 대통령은 2014년 7월에도 당 대표 없이 여야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만난 전례가 있습니다.
회동 시기는 다음 주가 유력합니다.
이미 이번 주엔 국무회의, 이란 방문 성과 토론회 등 박 대통령 일정이 빡빡한데다 이번 주 중반 이후에 더민주 정책위의장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청와대 참모는 더민주 정책위의장 인선이 마무리되면 3당 회동 방안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밝혀 조만간 회동 날짜를 비롯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취재 : 김인성·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