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0일 북한의 7차 노동당대회와 관련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진정성 있는 변화는 보여주지 못한 채 핵보유국이란 억지 주장과 함께 핵 능력 강화를 밝히는 등 국제사회 경고를 무시하면서 도발 위협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북한이 노동당 제7차 대회를 통해 핵보유국임을 선언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3일 진행된 이란 국빈방문을 언급하면서 “이번 방문에서는 경제 분야 뿐만 아니라 우리와의 관계를 전략적인 협력관계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이란측의 높은 기대를 확인할
이어 “이란측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통일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는데 이것은 북한과 전통적 우호 관계를 유지해온 이란과 앞으로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 협력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외교적으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