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원내지도부가 오늘(11일) 첫 회동을 열어 20대 국회 원구성을 위한 본격 협상에 나섭니다.
모레는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는데요,
협치에 대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까요?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원내지도부가 오늘 오후 국회에서 첫 회동을 갖습니다.
이 자리에는 각 당 신임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해 국회의장과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 등 20대 국회 원구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또 모레 박근혜 대통령과의 회동을 앞두고 주요 의제와 요구 사항 등을 조율할 계획입니다.
박 대통령은 어제 국무회의에서 여야 원내지도부와의 회동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이런 만남을 통해서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소중한 기회가 마련됐으면 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민생과 경제, 북핵을 비롯한 안보 문제, 박 대통령과 3당 대표와의 회동 일정을 의논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졸속 입법 논란이 불거진 김영란법을, 더민주는 세월호특별법 시한 연장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소야대로 시작하는 20대 국회 직전에 이뤄지는 이번 만남은 협치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