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부는 “오는 28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대학에서 코리아에이드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박 대통령이 이번 순방 기간 중 방문하는 에티오피아·우간다·케냐에서 순차적으로 코리아에이드 사업에 시동을 걸 예정이다.
정부는 “코리아에이드는 보건·음식·문화 차량을 활용한 이동형 개발협력 사업”이라며 “박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이 이번 사업을 개시·추진하는데 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는 국가별로 △보건용 3대 (검진차량 1대·앰뷸런스 2대) △푸드트럭 4대 (조리용 3대·냉장용 1) △영상·문화 차량 1대 △지원차량 2대가 지원된다. 코리아에이드 차량들은 아프리카의 소외계층을 직접 찾아가 기본적인 보건 서비스는 물론 한식과 현지식·쌀가공식품 등을 전하게 된다. 또 보건의료 교육은 물론 K-pop 뮤직비디오 상영을 통해 한류열풍 확산에도 힘을 보탠다.
정부는 일단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매달 한 차례씩 전체 차량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꾸릴 방침이다. 또 한국 측 주도로 일정 기간 사업을 진행한 다음에는 해당국가 차량을 넘겨줘 이들이 주인의식을 키우고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박 대통령
[남기현 기자 /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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