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케냐는 동아프리카경제공동체(EAC)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는 역내 최대 경제대국이다. 동아프리카의 교통·물류 중심지로 인근 국가로의 투자 진출에 유리한 만큼 양국 정상은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케냐는 또 외교적으로 동아프리카의 맹주를 자처하고 있다는 점에서 박 대통령은 케냐타 대통령에게 북한·북핵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공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우리나라가 케냐 독립(1963년 12월12일)을 곧바로 승인했고, 두 정상의 선친들(박정희 전 대통령과 조모 케냐타 전 대통령)이 대통
청와대는 “케냐측은 양국 정상의 선친들이 수교를 이루고 국가발전에 공로가 있었다는 점에서 박 대통령 방문에 큰 기대를 표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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