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모레(8일) 유엔본부가 있는 미국 뉴욕에서 만납니다.
방한 중 대권 도전을 시사한 반 총장이 친노 핵심 인사들을 만나 대권 행보를 이어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성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한국 방문에서 사실상 대권 도전을 시사한 반기문 총장.
방한 당시 안동을 방문하고 TK 인사를 면담해 주로 여권 인사와 접촉했던 반 총장이 이번에는 참여정부 인사들과 만납니다.
미국 국무부의 초청을 받아 지난 4일 도종환 의원 등 재단관계자와 출국한 노무현 재단 이사장인 이해찬 전 국무총리에게 면담을 제안한 겁니다.
양측은 오는 8일 미국 뉴욕에서 만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정치권 일각에
반 총장이 참여정부 핵심 인사와 만나는 건 취임 이후 처음.
친노 진영은 참여정부에서 외교부 장관을 하다 2006년 선출된 반 총장이 노 전 대통령의 묘역 참배를 한동안 미뤘다며 불쾌감을 표시해왔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