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기대했던 20대 국회 역시 '지각 개원'을 하게 됐습니다.
여야가 '원 구성' 협상을 놓고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서인데요.
이런 모습을 지켜보는 20대 국회 초선 의원들의 심경은 어떨까요.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스탠딩 : 박준우 / 기자
- "20대 국회가 국회법대로 개원했다면 의원들이 꽉 찼어야 할 국회 본회의장 앞입니다. 하지만 여야의 '원 구성'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개원이 늦어져 현재 본회의장 문은 굳게 닫혀있습니다. 이곳에서 의정활동을 하길 기대했던 초선 의원들을 만나봤습니다."
우선 여야 초선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반복되는 구태에 답답함을 호소합니다.
▶ 인터뷰 : 김광수 / 국민의당 의원
- "많이 답답하죠. 초선의원으로서도 20대 국회에 대한 국민들의 바람이 크기 때문에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왔는데…."
스스로 '일하는 국회'를 실천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도 엿보입니다.
▶ 인터뷰 :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원 구성이 늦춰지지만 최대한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좀 찾아서 하고 있어요. '완전히 놀고 있다'라고 생각하시지 말아주셨으면 좋겠고…."
여야 3당이 원샷으로 '원 구성' 협상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방안도 제시합니다.
▶ 인터뷰 : 박성중 / 새누리당 의원
- "국회의장 자리, 나머지는 부의장, 나머지 상임위원장 어떻게 배분한단 원칙을 딱 정해놓고 해야 제대로 원만하게 빨리 빨리 진행되지…."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김동진 VJ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