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진 개편을 사실상 마무리하면서, 다음 수순이 관심입니다.
정치권에서는 개각 카드를 거론하고 있는데, 시기로는 조심스럽게 박 대통령의 여름휴가 직후를 점치고 있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와대 정무수석과 미래, 교문수석 교체를 끝으로 사실상 참모진 개편은 마무리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관심은, 집권 후반기 국정 동력을 끌어올릴 박근혜 대통령의 다음 카드에 쏠립니다.
정치권에서는 '개각 카드'를 유력하게 보고 있습니다.
특히, 현 정부 출범 이후 한 번도 바뀌지 않았던 외교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 이른바 '장수 장관' 등은 단골 교체 대상으로 꼽힙니다.
다만, 치열한 북핵 외교전을 펼치고 있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유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또, 신설을 검토 중인 정무장관은 '친박 핵심' 김재원 정무수석의 중용을 계기로 가능성이 작아졌다는 분석입니다.
개각 시기는, 박 대통령의 인사 패턴을 고려할 때 박 대통령의 여름휴가 직후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박 대통령은 집권 첫해인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여름휴가 기간 정국 운영 구상을 마무리한 후 인사를 단행해 왔습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피로 누적으로 사흘째 공식 일정을 비운 박 대통령은 20대 국회 개원 연설에 대한 고민을 마무리 짓고, 다음 주 초쯤 일정을 재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