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 북한군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로 두 다리에 중상을 입은 하재헌(22) 하사가 병원 치료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한다.
군 관계자는 9일 “군 병원에 입원 중인 하 하사가 10일 소속 부대인 1사단 수색대대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하 하사는 1사단에서 2∼3주 동안 군 의료 업무를 담당하는 의무부사관이 되는 행정 절차를 밟은 뒤 국군수도병원에 배치될 계획이다.
하 하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온 이후 나는 19번의 수술을 통해 목숨을 건졌다”며 “엄청난 고통을 이겨내며 재활운동을 하고 의족을 통해 다시 걸을 수 있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편으로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많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며 “부대에
앞서 하 하사는 작년 8월 초 DMZ 수색작전을 하던 중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지뢰를 밟아 양쪽 발을 잃는 고통을 겪었다. 이후 중앙보훈병원과 국군수도병원에서 집중적인 재활 치료를 받았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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