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권성동 사무총장의 사퇴 거부를 두고 친박계는 김무성 전 대표가 배후에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비박계는 언급할 가치도 없다는 반응입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친박계는 전당대회에서 비박계가 당권을 잡으려고 사무총장직 사수에 나섰다고 봅니다.
사무총장은 전국 당원 조직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당원들의 지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성동 사무총장의 사퇴 거부에 김무성 전 대표 등 비박계 다수가 함께 움직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 인터뷰 : 박대출 / 새누리당 의원 (친박계)
- "(권성동 의원이) 내 문제가 내가 결정할 수 없다는 취지로 얘기하더라고요. "
하지만, 권 사무총장은 최근 김 전 대표와 연락 조차 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권성동 / 새누리당 의원
- "아무런 근거도 없이 밑도 끝도 없는 자기들 추측에 기반한 그런 주장에 대해서 언급한다는 것 자체가…."
다른 비박계 의원들도 전혀 설득력이 없는 추측이라는 반응입니다.
8월 전당대회가 다가오면서, 친박과 비박 간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