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대위원장.
지난 월요일 오전 짧게 회의만 하고 사라졌다가 오늘 이틀만에, 그것도 당이 아닌 외부행사에 잠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할 일도 많고 할 말도 많을텐데, 통 보이지도 않고 말도 않는다고 합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희옥 위원장이 청년 창업 박람회장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김희옥 / 새누리당 혁신비대위원장
- "새 국회가 여러분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하도록 앞장서겠습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행사가 다 끝나기도 전에 서둘러 자리를 뜹니다.
이내 취재진들이 김 위원장을 뒤따라 나오고.
권성동 사무총장 거취를 비롯한 당내 현안에 대한 민감한 질문이 쏟아지자 입을 굳게 다물고 맙니다.
어떻게 하실 건지 한 말씀 여쭤볼께요.
겨우 입을 뗐지만, 말하지 않겠다는 말이었습니다.
▶ 인터뷰 : 김희옥 / 새누리당 혁신비대위원장
- "들어가시죠. 허허. 참. 들어가세요."
서둘러 행사장을 빠져
권성동 사무총장 관련해서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비록 두 달이지만, 집권 여당의 대표로 당의 비상상황을 관리해야 할 비대위원장이 사무총장과의 엇박자로 당 밖에서 겉도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