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을 받고 있는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이 오늘 검찰에 출석합니다.
브랜드호텔 측은 이번 의혹을 '김수민 리베이트'가 아닌 '국민의당 리베이트'로 불러야 한다며 당이 김 의원에게 책임을 떠넘기려 한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준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김수민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검찰 소환조사를 앞두고 국민의당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검찰은 우선 브랜드호텔이 업체들로부터 받은 자금 2억 3820만 원이 리베이트 성격을 띠는지 여부를 밝히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 브랜드호텔이 어떻게 당의 PI 디자인 등의 업무를 맡게 됐는지, 김 의원이 이에 관여했는지 등도 핵심입니다.
브랜드호텔 측은 이번 의혹은 '김수민 리베이트'가 아닌 '국민의당 리베이트'라는 관점에서 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한 핵심관계자는 MBN과의 통화에서 "총선 직후에는 홍보를 잘해 당을 살렸다고 고마워하더니 이제 와서 당이 꼬리 자르기를 시도하고 있다"며 "정치판이 해도 너무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또 의혹의 핵심인 인쇄업체와 국민의당 사이의 계약에 브랜드호텔은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검찰은 오는 27일엔 박선숙 의원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어서 기소 여부도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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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