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의 첫 대정부 질문이 4일부터 이틀간 실시된다. 지난 5월 국회법개정으로 경제(4일)와 비경제(5일) 분야로 나눠 진행될 이번 대정부 질문은 16년만의 여소야대의 3당 구도에서 실시되는만큼 국회와 정부측의 팽팽한 신경전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19대 국회에선 정치, 통일·외교·안보, 경제, 교육·사회·문화 등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경제 분야에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로 인한 국내 경제에의 파급력과, 추가경정예산안의 편성,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및 대우조선해양 지원 방안 등이 주요 현안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브렉시트의 경우 향후 국내 시장에서 어떤 영향을 끼칠지, 정부측의 대응책의 무엇인지 등에 대한 질문이 쏟아질 전망이다. 또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한국은행의 발권력 동원의 합당성 여부를 놓고 국회와 관계부처장관간 공방전이 예상된다. 최근 하반기 경제대책으로 발표된 추경의 편성과 서별관 회의 논란에 대한 질문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노회찬 정의당 원대대표의 비교섭단체 대표발언이 진행될 예정이다.
비경제 분야의 경우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위협과 북한 지도부 개편 문제, 법조계 전관예우 등 법
[추동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