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다양한 여름 음식들이 사랑을 받는데요.
북한에서는 어떤 메뉴들이 여름철 보양식으로 사랑을 받을까요?
이성식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평양 대성산에 위치한 대형 식당입니다.
이 식당에서 여름철 가장 사랑받는 음식은 쑥녹마국수.
- "손님들 누구나 곱빼기를 청하는 음식은 특색있는 쑥녹마국수였습니다. 너무 맛이 좋아서 어느새 한 그릇을 다 먹었습니다."
녹말에 쑥을 섞은 특색있는 국수로 감칠맛이 일품입니다.
노릇노릇 기름에 튀긴 아카시아 꽃잎도 계절 별미입니다.
▶ 인터뷰 : 한송희 / 북한 식당 종업원
- "아카시아 꽃 튀기(튀김)입니다. 이 아카시아 꽃 요리도 우리 동천호 식당의 명 요리로 새로 태어난 요리입니다."
식당에서 김일성종합대학 연구소에 의뢰해 확인해보니 아카시아 꽃잎은 영양 만점이었습니다.
튀김뿐 아니라 볶음과 무침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여 식당 안은 꽃향기로 가득합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각별히 애정을 갖고 있는 '메기'로 만든 음식들도 손꼽히는 보양식입니다.
메기껍질 순대와 메기 보쌈 등이 개발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