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의원 모두를 청와대로 초청해 점심을 함께했습니다.
'당정 혼연일체'를 강조한 박 대통령은 1시간 20분 동안, 참석한 새누리당 의원 모두와 악수하며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초청한 청와대 점심 자리에, 새누리당 의원 129명 가운데 126명이 참석했습니다.
국회법 개정안 문제로 갈등을 빚어 박 대통령으로부터 '배신의 정치'란 비판을 받은 유승민 의원, 한 때 친박에서 지금은 비박 좌장이 된 김무성 의원도 참석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당청 화합과 계파 갈등 해소를 주문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국가와 국민을 위해 당과 정부가 혼연일체가 되어 국정을 원활하게 운영해서…."
식사가 끝난 뒤 박 대통령은 참석한 의원 모두와 악수하며 일대일로 배웅했습니다.
참석자만 126명이나 되다 보니, 악수를 하며 인사하는데만 1시간 20분이 걸렸습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배려와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일일이 악수를 했다고 전하고, 이번 행사가 당청 화합과 계파 갈등 해소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취재 : 김인성·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