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5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막하는 제11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전체회의 1세션에서 아시아 대표 자격으로 선도발언을 한다.
지난 2014년 10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제10차 정상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ASEM에 참석한 박 대통령은 당시에도 전체회의 첫날 선도발언을 했다.
‘ASEM 20주년 : 연계성을 통한 미래 파트너십’이라는 주제로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경제, 테러, 북핵, 기후변화 등 유럽과 아시아 공통의 도전 과제를 놓고 논의를 주고받을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리커창(李克强) 총리와 아베 총리 등 중·일 정상과의 별도 회담 일정은 잡히지 않았으나, 회담장 안팎에서 박 대통령이 이들 정상과 조우해 짧은 대화를 주고
이 경우 중국이 반대해 온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인정하지 않은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PCA)의 최근 판결 등 국제 현안에 대해 박 대통령이 어떤 식으로 대응할지 주목된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