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출신 인사가 최근 탈북해 홍콩에서 망명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탈북자의 신상정보와 홍콩으로 진입한 경로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홍콩 동방일보 인터넷판 동명은 최근 "탈북자가 1~2주 전 홍콩주재 한국총영사관에 진입해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이 탈북자의 성별과 나이 등 신상정보와 홍콩 진입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탈북자는 군 출신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빈과일보는 "북한 군 배경을 가진 한 인사가 최근 정치적 보호를 신청"했으며 "탈북자가 보복 가능성을 우려해 보안 경계 등급을 상향해 줄 것을 홍콩 정부에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지 한국총영사관이 있는 빌딩 주변에는 사복 경찰관이 배치돼 의심스러운 인물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사관 측은 탈북자에 관한 문의에는 답하지 않는 것이 정부 방침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2005년에는 탈북 임산부가 홍콩주재 한국총영사관에 진입했다가 한국으로 망명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