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후임이 누군지 파악되지 않고 있었는데, 군 출신인 한창순 전 7군단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정은 위원장 옆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군복 차림의 중년 남성,
불과 6년 전 중장에서 상장으로 승진하면서 처음 등장한 한창순입니다.
이후, 김정은이 후계자로 발표되던 당 대표자대회에서 후보위원으로 선출되더니,
김정일 장례식 장의위원으로 이름이 오릅니다.
2년 전엔 북한의 국회인 최고인민회의에 입성 하고,
"제132호 명당산선거구 한창순".
올해엔 7차 당대회에서 권력 핵심기관인 당 중앙위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당 중앙위원회 위원 후보위원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은 다음과 같다. … 한창순…."
6년 만에 초고속 승진을 보인 겁니다.
하지만 공개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인 만큼, 정부도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전하규 / 합동참모본부 대령
- "(군에서 가지고 있는 정보로 '현재 공석이다' 이렇게 파악하고 계신 건가요?) 누가 대리임무를 할 수도 있을 텐데요. 그것은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의 3대 대남공작기구 중 하나인 통전부의 문화교류국은 신임 국장으로 남파공작원 출신 윤동철이 임명된 것으로 알려지는 상황.
북한의 조직 개편은 진행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정찰총국의 수장은 아직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