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맞서 우리 군의 방위 수준도 높아질 수밖에 없을 텐데요.
미래 북한의 미사일 공격을 더 촘촘히 막아내기 위해 무기체계를 첨단화하려는 우리 군과 주한미군의 빨리지는 움직임을 황재헌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함정에서 미사일이 불을 뿜으며 날아갑니다.
이지스함에서 발사돼 적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SM-3' 미사일입니다.
한·미 군 당국이 우리 해군의 이지스함에 이 'SM-3' 미사일을 배치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세종대왕함 등 해군의 이지스함 3척에는 'SM-3' 보다 요격 고도가 낮은 'SM-2' 미사일만 탑재된 상태입니다.
'SM-3' 미사일 최신형의 요격 고도는 최대 500km로 사드보다 높은 고도에서 적 미사일을 파괴할 수 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이 강조하는 다층방어체계에서 가장 높은 부분의 요격을 담당하는 겁니다.
▶ 인터뷰 : 빈센트 브룩스 / 한·미연합사령관
- "해상에서 미사일을 요격하는 능력을 보강하는 것 또한 다중 미사일 방어 체계에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지상 40km 고도 이하에서 적 미사일을 요격하는 패트리엇 미사일, 즉 PAC3 역시 최신형으로 교체될 전망입니다.
방한 중인 에릭 패닝 미 육군성 장군은 오는 2018년까지 주한미군의 PAC3를 최신형으로 바꿀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또, PAC3를 재배치해 수도권 방어에 집중 투입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bn.co.kr ]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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