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차기 대표 경선이 추미애·이종걸·김상곤 후보의 대결로 압축됐다. 당내 주류인 송영길 후보는 예비경선에서 탈락했다.
더민주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실시한 8·27 전국대의원대회 대표 예비경선(컷오프)에서 송영길 후보가 고배를 마셨다.
예비경선은 당 대표 후보 난립을 막기 위해 본선에 3명만 진출시키는 제도로 이번에는 모두 4명이 예비경선에 참가했다.
이날 예비경선은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기초자치단체장, 고문단 등 전체 선거인단인 363명이 1인1표를 행사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투표에는 236명이 참석했으며 각 후보자의 순위와 득표는 전대 경선 규정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대표 경선은 당내 주류인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진영의 표심 향배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당내 주류 송 후보가 예비경선에서 탈락하고 비주류인 이종걸 후보가 통과함에 따라 비주류 표심도 상당한 영
대표 경선은 9일 제주 및 경남을 시작으로 21일까지 전국 16개 시도를 돌며 치러진다. 더민주는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전대를 열어 당 대표와 부문별 최고위원인 여성·청년·노인위원장을 선출한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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