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청취 투어를 이어가는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오늘(18일) 충북 충주와 음성을 찾았습니다.
음성은 아시다시피 유력한 대권 맞수로 꼽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고향이고, 충주는 반 총장이 학창시절을 보낸 곳이죠.
그래서인지, 김 전 대표, 이곳에서 반 총장을 견제하는 발언도 하고 서슴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길기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충북 충주에서 민생투어를 이어간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본가를 찾았습니다.
"반 총장 안녕하슈"
이리저리 둘러보더니, 기라도 받아야겠다며 너스레를 떱니다.
"좀 앉자. 여기가 기가 제일 세다고 하니까"
이어 반 총장을 치켜세웠지만, 자꾸 국내 정치에 유입시키는 것에 대해선 우려를 표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전 대표
- "우리나라의 자랑 아닙니까. 자꾸 국내정치에 끌어들이는 것은 저분을 위해서 삼가야…."
또, 친박계가 반 총장에게 구애를 보내는 상황에 대해 아무리 유명 외부인사라도 당헌·당규대로 해야한다며 딱 잘라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전 대표
- "외부인사가 영입되든 내부인사로 하든 그 누가 오더라도 현재의 당헌·당규대로 참여를 해야 합니다."
이후 충주에서 고구려 유적지 등을 방문했고, 음성으로 넘어가선 꽃동네를 찾아 의료진과 환자들을 격려 했습니다.
▶ 스탠딩 : 길기범 / 기자
- "김무성 전 대표는 다음 주 월요일부턴 백두산 등 중국을 방문합니다. 통일을 키워드로 방문하는 만큼 그의 대권시계는 한층 더 빠르게 돌아갈 전망입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
영상취재 : 서철민 VJ
영상편집 : 송현주